베트남-호치민 물 생활(생수)

베트남에 생활하며 가장 큰 걱정이 물. 이다. 먹는 물. 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가장 크게 체감되는게 물이다. 한국은 서울 아리수 인천 하늘수 등 각 지자체 수돗물에 이름도 붙이고 먹을 수 있다며 PET에 담아 주기도 하는데... 베트남은...??ㅠ

베트남-호치민 물 생활(생수)

 

1. 베트남 물 현실

2. 생수 구입 1단계

3. 생수 구입 2단계

4. 생수 구입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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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트남 물 현실

베트남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의 필수 준비물 처럼 되어버린 것이 있다.

필터 샤워기. 

나도 여행갈 때 언제나 필터샤워기 + 필터 세트를 네이버, 쿠팡 등에서 9900원 또는 6900원 등 구입해서 여행가서 사용하곤 했는데- 후기들 봐서 알겠지만 3일 정도만 지나도 하얗던 필터가 누렇게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장실에서 샤워할 때도 필터사용하고 걱정인데,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주방에는????

주방에도 연수기 같은 것 설치하던데 난 이 물 정수해서 쓰느니 그냥 생수를 구입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믿음이 안가 ㅠㅠ (물론 설거지 한 것도 걱정되긴 하는데..ㅠㅠ)

2. 생수 구입 1단계

여러 생수를 알아보고 맛봤다.

1) 우선 가장 많이 먹는다는 라비.

가격은 저렴하고 좋으나 우리 가족은 먹어보더니 특유의 향?이 별로라고 싫다고 함.

2) 펩시에서 만든 아쿠아피나

무맛이다. 깔끔한 무맛. 우리가족은 아쿠아피나가 괜찮다 하셨다.

후지와

아이언 라이프 - 현지인들이 많이 마시는 나름 비싼? 생수

에비앙은 여기도 있다! 비쌈!

빈하오 

사토리. 아쿠아피나와 비슷한 무맛 느낌.

여러 물을 맛보고 우린 아쿠아피나가 괜찮고, 대용량도 판다! 5L짜리!

마트를 갈 때마다 하나씩 또는 1박스(4개입) 씩 사서 들고 날랐다.

진짜 마트 갈 때마다 한 두 개씩 들고 나르는데,

밥 한 번 해먹고 물병에 물 좀 넣으면 1병은 순삭... 

이거 너무 힘든데?? 다른 방법 없을까??? 하고 2단계로 넘어간다...

 

 

3. 생수 구입 2단계

조금 더 몸, 마음이 편한 방법이 없을까? 하고 알아보던 중

우리의 라자다. 쇼피. 쇼핑몰에서 판다!!!

온라인 주문하면 집에 가져다 준다니 얼마나 좋은가!?!?

마트에서 하나씩 가져다 나르던 때에 비하면 신세계다!!!

냉큼 주문하면 이렇게 박스로 집에 가져온다!

이 박스에는 5L 병 4개 총 20L의 물이 담겨져있다. 가격은 10만동 정도.

그런데 듣기로는

집 근처에 있는 K마트에 이야기하면 집으로 배달해준다는데,

물만 하나 구입하고 배달해달라고 하기 조금 미안해서 ㅠ 시켜본적은 없다...

그렇게 물을 배달해서 먹던 중... 이것도 좀 불편한데? 하고 또 다시 검색...!!!!

검색 하다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4. 생수 구입 3단계

플라스틱 페트병이 자꾸 생기고,

불편한데 검색하다 보니 또 다른 물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예전- 어릴 때 학원에서 사용하던 물병!

정수기에 뒤집어 꽂아서 사용하는 그 물병!

물병에 담긴물을 집에서 정수기 없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기기 필요없고 집에 간단히 놓을 수 있는 제품!

라자다. 쇼피 둘 다 뒤져서 하나 구입!

*위 제품을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비슷한 제품 할인행사 하는 것 3~4천원 정도로 구입했습니다.

구입 후 이제 물을 배달시켜보자!

물 배달 업체를 검색해보았다!

구글맵에서 lavie 라고 검색하니 나오는 업체가 몇 군데나온다.

무작정 제일 위에 있는 가까운 업체 번호에 잘로로 문의해봤다.

사진보내며 이런거 배달 가능하냐? 베트남어 번역기 돌려 보내면서 나 한국인이야 했더니-

바로 영어로 대답해준다!!!(오~ 센스!)

1병(19L)에 6만동!!! (20L 10만동 주고 시켰었는데!?!? 저렴하네!)

주문한다니 빈 병이 있는지 묻는다.

이 병이 비싼가보다~ 병 보증금 5만동을 추가로 받는다.

처음에만 지불하고 다음 주문시에는 빈병을 돌려주면 보증금은 받지 않는다!

그런데 아쉬운게 아쿠아피나는 큰 통이 나오지 않는단다.

라비는 별로라고 했고,

그럼 남은게 몇 개 없는데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사토리, 이온라이프 제품을 하나씩 먹어보고 결정하고 1개씩 가능한지 묻고 주문했다!

사토리는 6만동, 이온라이프는 7만동.

병 보증금 2개 10만동 총 23만동을 지불하란다~! ㅇㅋ 콜! 하고 주문했는데...

연락이 안온다..

어라? 연락오면 1층에서 만나서 엘베 눌러줘야하는데 왜 연락이 안오지?

그런데... 복도에서 뭘 끄는 소리가 들린다.

어라!?!? 집에 가져다주네!?!?! 더 좋은데!?!

택배로 시키면 1층에 가져다 놓고, 내가 1층에서 가져와야 했는데,

물 배송은 집 문까지 가져와준다!!! 올레!

그.런.데.

두둥!

사토리만 두개 왔다! ㅋㅋㅋ

배송기사와 소통에 오류가 있었는지... 사토리 2개 22만동 주고 받았다.

미안하단다. ㅎㅎ

뭐 어쩌겠니? ㅠ 다음에 이온라이프 먹어보지뭐~ 

시간이 흘러 사토리 다 마시고 두번째 주문.

이번엔 이온라이프 2개 시켜봤다.

이번엔 주문 채팅도 짧다.

끝.

언제 보내준다- 이런 얘기도 없다 ㅋ 그런데...

4시쯤 갑자기 전화가 온다. 뭐지? 리셉션이다.

너 물주문했니? / 어 맞아!. / 그래~ 끝.

뭐지? 하고 잠시 기다리니 또 복도에 뭔가 끌고오는 소리.. ㅎㅎ

물 배달왔다! 이온라이프 2개! 받고 설치!

이온라이프를 마셔보았다~!

이온라이프 우리 가족은 별로란다. (나름 여기선 제일 비싼물인데 ㅠ)

알칼리성에 미네랄이 많아서 그런가 무슨 맛이 난단다. 난 달콤한 느낌인데 가족은 별로라네요.

그래서 다음엔 사토리로 정착해서 주문할 계획입니다! ㅎㅎ

아쿠아피나랑 비슷하고 저렴한 사토리로 주문~!

밥 할 때, 국 할 때 등등 평상시 마시는 물은 이렇게 생수 주문해서 살아야겠다~!!!

(이러다 정수기 괜찮은 핫딜 보면 정수기 지를수도..??? ㅎㅎ)

베트남 정수기 없이 살 생각이면- 생수를 주문하실텐데-

혼자 산다면 5L짜리 사서 나르며 사는 것도 괜찮지만, 3~4인 가족이라면 큰 생수도 꽤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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